경북도는 22일 '미래경북전략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경북이 나아갈 방향을 대내외에 제시한다.
새롭게 위촉된 미래경북전략위원회 위원, 도민참여단, 도의회의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대학교수, 연구원, CEO, 언론인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200명을 위촉하고 도민과의 소통과 통합의 가교 역할을 할 '도민참여단' 20명을 새롭게 위촉해 명실공히 도정의 최고 자문기구로 새롭게 출발한다.
도는 이번 미래경북전략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지난 민선 4기 도정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 새경북위원회를 새롭게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위원의 67%인 134명을 교체하고 새로이 행정과 현장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도민참여단을 신설했다.
위원위촉은 각 분야의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교수, 연구원, CEO 등 300여명을 실국별로 추천받아 지역과 출신대학, 전공분야 등을 감안해 최종 200명을 선정했다.
특히 미래경북전략위원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위원장은 재료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한동대학교 김영길 총장을 위촉했다.
또한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주부, 다문화가정, 종택 종부, 시민단체 등 현장의 다양한 분야의 도민들을 '도민참여단'으로 위촉했다.
도민참여단은 정책입안과정에 참여하고 행정과 현장을 연결하는 통로로써 소통과 화합의 구심점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미래경북전략위원회는 도정의 주요 정책과제별로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위원들을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로 지정하고 심도있는 연구·용역 등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도정의 실질적 정책대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미래경북전략위원회 출범식 이후 그 첫 번째 과제가 민선 5기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것으로 분야별 발전전략을 수립 중에 있으며 대체적인 전략이 수립되면 미래경북전략위원회 분과별 검토를 거쳐 김관용 도지사 취임 100일이 되는 10월 중에 다시 한번 총회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김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