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오는 12월 베트남 스테인리스 생산업체인 POSCO VST의 생산능력 확대 공사에 착수하는 등 동남아에서 생산·판매력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태국 타이녹스 인수 추진과 관계없이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 생산법인인 POSCO VST의 생산능력을 종전 8만5000톤에서 1단계로 2013년 23만5000톤으로, 2단계 투자가 완료되는 2014년 총 28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대키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단계 확장 공사 시 연산 10만톤의 압연기 1기와 연산 20만톤의 소둔산세 설비 1기를, 2단계 공사에는 연산 10만톤의 압연기 1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 준공된 베트남 POSCO VHPC(베트남 호치민 프로세싱 센터, Vietnam Hochimin Processing Center)의 제 2공장을 스테인리스 전문 가공센터로 활용해 베트남내 제품 판매는 물론, 인근 동남아 지역의 유통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확장 공사를 통해 포스코는 매년 10%이상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서의 판매기반을 확충하고, 질 높은 기술 및 제품 서비스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한국-중국-동남아를 잇는 ‘아시아 생산-판매 벨트’ 구축 전략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스코는 태국 타이녹스 인수협상과 별도로 지난 해 10월 베트남 유일의 스테인리스 냉연밀인 ASC(아시아 스테인리스 코퍼레이션, Asia Stainless Corporation)를 인수해 제품 생산 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해 동종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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