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이효석문학선양회는 제11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이기호(38)씨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이며,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시상식은 9월4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효석문화제에서 열린다.
심사위원단은 “무엇보다도 ‘이야기하기’에 성실한 작품”이라며 “소설의 본령인 ‘이야기’가 소홀해지고 있는 추세에 의미가 더욱 컸다”고 평했다.
한국 문단의 젊은 입심, 능청맞은 재담꾼으로 꼽히는 수상자 이기호씨는 1972년 강원도 원주에서 출생, 추계예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 월간지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버니'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 , , 등이 있다.
한편 이효석문학상은 사단법인 ‘이효석문학선양회’가 제정 시상하고 ‘효석문화제위원회’가 후원하는 문학상으로 문학사에 길이남을 명구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의 을 쓴 가산 이효석 선생의 업적을 기려 매년 탁월한 작품을 발표한 젊은 작가를 선정·시상한다. 송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