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임고면(면장 권영하)으로 달려가면 누구라도 여름 꽃 사태에 취해 정신이 아찔할 것이다. 임고면 선원리 양항교 일대 하천 고수부지와 강변 공원 주변은 흰색, 연분홍, 진분홍 코스모스로 뒤덮여 있다. 꽃사태를 이루어 끝이 보이지 않는 15,000㎡의 꽃밭은 곰들듬의 자그마한 돌탑들과 강변공원의 천혜의 자연과 묘한 조화를 이루어 찾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이미 국도변 비탈면에 “비상하는 영천”의 이미지를 담은 상징 로고 공원을 조성했던 임고면은 연도변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꽃길조성이라는 방식의 틀을 깨고, 여름철 영천과 강변공원을 찾는 수많은 외지인을 겨냥해 규모화, 차별화된 꽃길을 조성하기로 하고 봄부터 준비를 하여왔다. 신규 경마공원 유치와 첨단 산업단지 유치로 세계속의 떠오르는 영천으로 도약하는 영천은 첨단 산업도시로서의 청정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지만, 유독 이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임에도 잡초가 무성한 흉물로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임고면에서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역발상으로 7~8월을 겨냥한 여름 꽃을 심기로 했다. 신품종 꽃씨를 구해다가 자갈밭에 골을 타서 뿌리고 그 위에 마사토를 덮은 뒤, 비료를 뿌리고 뙤약볕에 나가 물을 주고 애지중지 키워 이제는 그 끝이 보이지 않는 눈부신 여름꽃 단지로 바꾸어 놓았다. 해마다 7~8월이면 하루 2~3천명의 피서객들이 찾는 임고 강변공원 일대를 이렇게 여름 꽃으로 단장 하는데 그치지 않고, 승마자연 휴양림으로 가는 길목의 공원에는 일년생 여름 꽃, 토종식물인 다년생 비비추, 원추리 등으로 인위적 느낌을 배제한 친자연적인 여름 꽃밭을 조성했다. 아울러 연중 영천댐을 찾는 사람들을 겨냥해 길목의 삼매공원에는 반송과 연산홍, 원추리, 접시꽃으로 아담한 소공원도 만들었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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