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영구임대주택 8800여 가구가 에너지 절약형 주택인 '그린홈'으로 다시 태어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4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영구임대주택 7개 단지 8808가구를 그린홈으로 리모델링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대상 단지는 LH공사의 영구임대주택 가운데 노후화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지역별로 ▲서울 등촌7단지(1146가구) ▲서울 중계3단지(1146가구) ▲수원 우만3단지(1213가구) ▲김해 구산1단지(552가구) ▲대구 안심1·3단지(1848가구) ▲전주 평화1단지(1650가구) ▲제천 하소4단지(1074가구) 등이다.
지난 4월 23일 사업에 착수했으며 오는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들 단지에는 모두 발코니·세대 창호와 대기전력차단기, 옥외LED등이 설치된다.
또 보일러 교체시기가 도래한 단지에는 고효율콘덴싱 보일러가 설치되며 난방시스템도 교체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단지의 총 에너지 사용량을 약 1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