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부담이 가장 큰 업종은 부동산업이었다.
25일 국세청이 국내기업 법인세 실효세율(이하 실효법인세율)을 분석한 결과 부동산업 실효법인세율이 25.7%로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비사업용 토지 등 양도소득에 대한 법인세 중과가 부동산업 실효법인세율 증가에 한몫했다.
실효법인세율은 법인세 총부담세액을 과세표준으로 나눈 값이다. 실효법인세율이 높을수록 실제로 기업이 느끼는 세금 부담이 커진다. 같은 소득일 경우 실효법인세율이 높을수록 실제로 내야하는 세금이 많다.
부동산업에 이어 금융·보험업(24.0%), 전기·가스·수도업( 23.9%) 순으로 실효법인세율이 높았다.
반면 제조업 실효법인세율이 17.5%로 가장 낮았다. 이어 1차 산업인 농·임·어업(18.0%), 보건업(18.3%), 운수·창고·통신업(18.4%) 순이었다.
최근 5개년 평균 실효법인세율 면에서도 부동산업이 25.6%로 1위에 올랐다. 전기·가스·수도업(24.6%), 금융·보험업 (24.2%)이 뒤를 이었다.
반면 농·임·어업 실효법인세율이 16.5%로 가장 낮았다. 이어 제조업(17.8%), 보건업(18.7%), 운수·창고·통신업(19.0%) 순으로 법인세 부담이 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