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건설 부문 기업의 부채 상환용으로 매입한 기업토지와 비축토지 총 9필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기업토지는 미국발경제위기로 어려움에 처해있던 건설부문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LH가 건설기업으로부터 매입한 토지로 원소유자 재매입 우선권이 소멸된 토지가 공급대상이다.
경산 압량 신대리 2필지와 구미 구평동 1필지, 영천 망정동 2필지 등 공동주택지 5필지다.
비축토지는 토지시장의 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 일반 개인 토지를 매입, 2년 이상 보유한 후 필요시 시장에 다시 파는 토지다.
대구 달서구 본리동 1필지와 김천 평화동 2필지, 김천 봉산면 상금리 임야 1필지 등 4필지다.
이 가운데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상업용지는 공급예정가 25억4400만 원으로 1년 무이자 할부로 공급해 눈길을 끈다.
또 김천시 평화동 토지도 김천역세권에 위치한 상업용지로 공급예정가는 12억5600만 원으로 5년 무이자 할부에다 1년6개월 동안 거치할 수 있는 파격적 대금납부조건이다.
2일부터 17일까지 LH공사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에서 공고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다.
16일부터 17일까지 인터넷으로 신청접수를 받고 18일 오전 10시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경쟁 입찰을 한다.
LH 관계자는 “금번에 분양되는 토지는 시장가격을 반영하여 가격을 책정하였으며, 토지대금을 미리 납부할 경우에는 6%선납할인을 해 주고 있으며, 경기 회복 후 부동산의 가치상승을 고려한다면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