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11개 군 지역에 수능시험장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수능시험장이 설치돼 있지 않아 불편을 겪어온 학생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 설치 지역은 영덕(영덕고), 군위(군위고), 의성(의성공고), 영양(영양공고), 청송(청송여종고), 고령(대가야고), 칠곡(약목고·순심여고), 예천(예천여고), 봉화(봉화고), 성주(성주고), 청도(청도고)등이다. 울릉군의 경우 현 수능시험 추진 일정상 기상이 악화될 경우 시험지 수송, 감독관 파견 등의 문제로 시험장 설치가 어려워 이번 수능시험장 설치 지역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울릉 지역 수험생들에게는 육지(포항)로 나와 수능시험을 치르고 울릉도로 돌아갈 때까지의 일부 비용(배삯, 숙식비 등)과 학습환경 제공 등의 지원 방안을 마련, 수험생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수능시험부터 거주지에 시험장이 없어 타 지역으로 원거리를 이동해 수능시험을 보는 원정 수능수험생 3200여명의 불편이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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