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임상병리사가 X-선 촬영기와 초음파 진단기, 심전도기 등을 갖춘 특수버스를 타고 임신부를 찾아갑니다" 정부와 각급 자치단체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내놓아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농어촌 임신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참신한 서비스라는 평가가 일고 있다. 대형 버스에 장비들을 장착하고 간이 침대 등을 넣어 특수 제작한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임신부가 정서적으로 최대한 안정된 분위기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했으며 X-선 촬영기와 초음파 진단기, 심전도기 등 최첨단 장비를 갖췄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6명이 동승한다. 지난 15일 이미 각 읍면지역 단위에서 모여든 진료예정자 임신부와 가족들이 산부인과 검진을 받기 위해 목을 빼고 있다. 이윽고 검진버스는 에어소리와 함께 진료버스의 문을 열자 산뜻한 인테리어에 안락한 진료시설과 의료팀이 곧바로 진료를 받을 준비가 돼 있는 상태, 산모들의 반응은 아주 좋았다. 진찰 및 검사항목으로는 산전기본진찰, 초음파검사, 기형아검사, 임신성 당뇨검사, 혈액검사가 있으며 전액 무료이며 의성 지역에선 산부인과 병.의원이 전무해 임산부들이 인근 대구나 안동으로 나가 진료를 받고 있어 이로 인한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번 진료에서 의성군의 임신부 30여명이 진료를 받았는데 모두 만족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한국으로 시집온지 5년째의 결혼이민자인 젼티수안씨는 "그동안 우리 군에 산부인과가 없어 대구나 안동으로 가야해서 불편했다"고 말하고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가 정기적으로 이뤄지면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의성군보건소(소장 김정혜)관계자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으로 양질의 산전 관리 서비스를 통해 임신부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출산을 도움으로 실질적인 출산장려정책을 실현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은 산전 기본검사 5종을 비롯, 초음파 검사, 태아 기형아 검사 등을 받을 수 있으며 1명이 13회 정도 진료를 받는다. 50여 만원에 달하는 진찰비는 전부 무료이며 진찰을 원하면 지역 보건소에 등록하면 된다. 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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