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측 "함께 장난친 것" 피해측 "경찰 수사 의뢰" 대구 북구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같은반 학생들로부터 집단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구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피해자 A군(17·고2)의 부모는 A군이 1학년이던 지난해 말 반학생 대부분이 A군을 때리고 괴롭혔으며 죽은 쥐를 던지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2학년에 올라와서도 1학년 때 같은반이었던 학생 2명 등 6명이 중심이 돼 A군에게 폭력을 가하고 이를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는 등 괴롭힘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9일 장학관들을 해당 학교로 보내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을 면담하는 등 집단괴롭힘에 대한 진위 여부를 조사중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A군에 대한 집단괴롭힘 사실을 지난 4일 인지하고 일요일인 6일 일요일 자치위원회를 열었다"면서 "가해학생들은 A군과 장난을 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사를 더 해봐야 진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피해 학생 부모가 경찰에도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안다"면서 "교육청과는 별개로 사건이 접수되면 경찰이 수사에 나설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A군의 부모는 학급교체나 전학 등 가해학생들의 분리조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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