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부 버스 에어컨 먼지 투성이··· 관리 '시급' 시민 "각종 세균·곰팡이균 걱정··· 위생 불량" 토로 대구지역의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무더운 찜통 날씨가 계속되면서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에어컨 가동이 늘고 있으나 일부 버스에서 에어컨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대구시와 버스운수업체,시민 등에 따르면 최근 연일 계속되는 찜통 무더위로 인해 대중교통인 시내버스에서 에어컨 가동이 계속되고 있지만 체계적인 관리가 제대로 안돼 곰팡이 냄새 등으로 시민들이 불쾌함을 토로하고 있다. 대구시내에 등록된 27개 버스업체에 소속된 1,658여대의 버스의 위생관리 등은 해당 버스운수 업체에서 관리하도록 되어 있어 버스운전기사들이 수시로 버스 청소를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청결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지 취재진이 달서구 대천동,대곡동 4곳의 공영주자창에서 확인한 결과 노후차량에서 에어콘을 가동하면 쾌쾌한 냄새가 낮고 버스 천정에 설치된 에어콘필터는 언제 청소를 하였는지 먼지가 가득했다. 또 운수업체 측에서도 운전기사들을 상대로 청결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하는 게시문 정도를 공고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버스 에어콘에 대한 위생 불량을 지적하고 나서며 체계적인 청결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윤택(42)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으로써 매우 불량한 에어콘필터로 인해 건강에 위협받고 있다”며 “특히 버스를 보면 너무 황당할 정도로 관리를 안 하고 있어 비좁은 곳에서 에어콘을 가동하니 각종 미세세균 및 곰팡이균이 발생되는 등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시민 윤보라(21·여 학생)씨 “출·퇴근할 때마다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버스의 경우 어떤 버스들은 에어컨 바람에서 쾌쾌한 냄새가 나서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시내버스 운수업체 관계자는 “항상 기사들에게 에어컨 청소를 잘하도록 지시하고 있다”며 “청소를 안하면 버스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기사들이 알아서 수시로 청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대중교통과 서환종과장은 “차량 청결 내부 에어컨 등 위생점검은 운수업체 측에서 철저히 관리하는 방법과 여름철에 차량 내부를 자주 청소을 하는 것 외엔 뽀족한 대책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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