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1호선이 경산을 넘어 영천까지 간다. 도시철도 영천 연장은 영천시민들이 애타게 갈망해온 숙원사업이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경산 하양에서 영천(금호) 연장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최종 통과 되자 영천시민들은 환영 일색이다. 도시철도는 올해부터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완료와 함께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2029년 준공과 함께 시 운전과정을 거쳐 2030년 개통된다. 앞서 영천시는 역점시책사업인 제2탄약창 1 지역 군사설 보호구역이 68년 만에 해제되어 경사가 겹쳤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새해 첫행보를 군사시설 해제지구를 점검하고 금호·대창 하이패스IC 현장을 찾았다. 영천시는 불과 며칠 사이 군사 보호시설 해제에 이어 1호선 영천 연장 통과 낭보로 시민들은 축제 분위기다.   대구 도시철도 영천 연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영천 경마공원과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금호 일반산업단지, 대창 일반산업단지, 화룡지구 도시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개발이 앞당겨지게 됐다. 유동 인구 증가로 인한 상권 활성화·농산물 판매 확대 등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전망이다. 대구~경산~영천 지역 간 공동생활권이 확장되고 대구 근교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가능하게 돼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대된다. 시민들은 문화·교육·의료 분야에서도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함께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관계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 시장은 "도시철도 연장을 새로운 추진동력으로 삼아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대구·경북 동반 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포부가 당차다. 그는 오늘이 있기까지 밤잠을 설쳤다. 도시철도 유치를 위해 지난 2020년 5월21일 국무총리를 방문해 건의한 데 이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을 면담했다.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장을 방문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반영시켰다. 끈질긴 노력으로 2022년 10월 지방 광역철도 중 가장 빠르게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같은 해 12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최기문 시장을 비롯한 영천시민들의 강력한 유치 의지와 절실한 염원이 KDI 종합평가에 잘 전달돼 새해 벽두 최종 통과 결정 희소식을 가져다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영천은 살 판났다. 모두가 시장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똘똘 뭉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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