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정책 수립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대구시장과 구·군수 등 8명은 민선 5기 출범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구·군수는 대구시가 일자리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구·군의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처리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는 시와 구·군 간 업무 추진시 연계성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제공되는 일자리 역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재 시가 마련 중인 일자리는 한시적인 일자리인 희망근로나 공공근로에 제한돼 있어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 따라서 신설되는 백화점의 정규직원 채용시 지역 인력 채용 등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성이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고용 창출을 계획해도 구청 차원에선 불가능해 대구시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일부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낡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추진, 취업인턴제 확대 등 새로운 아이디아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김범일 대구시장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뾰족한 묘안을 찾지 못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며 “시장과 구청장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보자”고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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