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APEC AI 이니셔티브’의 핵심 실행과제인 ‘아시아·태평양 AI 센터(Asia-Pacific AI Center)’ 유치에 본격 나섰다. 포항시, 경주시, 지역 국회의원들도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APEC AI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인 한국 주도로 마련된 APEC 최초의 명문화된 AI 공동비전으로,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 관련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이다. 합의문에는 한국이 주도하는 아·태 AI 센터 설립이 공식 명시됐다. 경북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경험 ▲아·태이론물리센터(APCTP) 등 상설 국제협력·연구 네트워크 ▲포스텍·한동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AI 연구·산업 실증 기반을 갖춘 최적지라는 입장이다. 특히,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178만㎡)는 정상회의·각료회의·CEO 서밋 등 약 2만 명 규모 국제회의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 광명일반산업단지에는 10만㎡ 부지에 40M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6월 착공,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 자급률(2025년 기준 250% 이상)도 강점으로 꼽힌다. 경북도는 APEC 폐막 직후부터 유치 노력을 이어와 지난해 11월 ‘경북도 AI 협력 및 실행계획(안)’을 발표했고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과 함께 관련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에는 4개 분야 73개 실천 과제를 담은 ‘경북도 소버린 AI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오는 7월 포항 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POHANG AI SUMMIT 2026’을 개최한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인도, 태국, 호주 등 아·태 지역 12개국 과학자들의 공식 지지 의견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지방정부로서 국제무대에서 이미 역량을 검증받았고, AI 연구·산업을 아우르는 실증 기반까지 갖추고 있다"며 "아·태 AI 센터를 경북에 유치하여 아·태 지역 회원국들과 함께 AI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공동 번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협력 거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포항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운영 경험과 세계적 연구기관, 산업 실증 인프라를 갖춘 검증된 국제협력 도시이다"며 "아·태 AI 센터를 통해 경북 AI 협력 거버넌스의 실질적 거점으로서 아·태 지역 AI 역량 강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외교 인프라와 역량을 국제적으로 검증받은 도시이다"며 "경주의 거버넌스와 포항의 첨단 산업 생태계를 하나의 AI 플랫폼으로 통합해 아·태 지역 AX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가장 책임감 있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포항시, 경주시,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아·태 AI 센터 유치를 위한 공동 대응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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