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에서는 벌써부터 추석 상품권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000만 원 짜리 고액 상품권을 선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40일을 앞두고 오는 13일부터 '추석 스마트 상품권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이고 전국 29개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상품권 패키지는 4종류로 5000만 원, 3000만 원, 1000만 원, 300만 원으로 구성됐다. 5000만 원 50세트, 3000만 원 50세트, 1000만 원 3100세트, 300만 원 3100세트로 모두 6300세트를 마련했다.
이번 상품권 패키지 가운데 가장 고가인 5000만 원 상품권 세트는 지난 설에도 30세트 판매돼 전부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세트의 기본 구성은 50만원 상품권 100장이나, 고객이 원하면 권종 구성을 바꿀 수 있다. 3000만 원, 1000만 원, 300만 원 상품권 세트의 경우에도 권종 구성을 소비자가 원하는 데로 선택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박성오 과장은 "지난 설에 기업들의 실적이 나아지면서 직원 선물용으로 상품권 매출이 급증했다"며 "이번 추석에도 직원 선물용으로 상품권을 구매하는 기업 고객들이 늘 것으로 예상해 상품권 세트 물량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상품권 패키지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선물을 제공한다. 특히 기업고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패키지 특성에 맞게 스마트 기기를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먼저 5000만 원 상품권 세트에는 아이폰4G(32G)와 아이패드를 제공하며, 3000만 원 상품권 세트는 아이폰4G(32G)를 제공한다. 아이폰4G와 아이패드는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인기 아이템으로 국내 출시가 되면 우선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스마트패키지에서 제공하는 아이폰4G(32G)와 아이패드는 무약정제품으로 모든 요금제에 가입이 가능할 뿐 만 아니라, 양도도 가능하다.
또 고객이 아이폰4G, 아이패드를 원하지 않을 경우 5000만 원 상품권 세트는 순금 37.5g(10돈), 순금 22.5g(6돈)으로 대체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