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들여 조성, 소득향상·환경개선 기대 마령리조합, 외지인에 민박식당 운영 맡겨 시 "권리 이관, 간섭 못해" 예산낭비 지적 안동시 임동면 마령리에 지난 2006~2008년까지 총사업비 14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산촌생태마을이 취지와 달리 졸속으로 운영되고 있어 국가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일고 있다. '마령리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은 산촌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산림자원, 임하댐의 수상 레포츠, 주변 약수터 등을 연계한 산촌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 소득향상과 생활환경 개선을 꾀한다는 명목으로 조성됐다. 생활환경개선사업(산림문화휴양관1동, 산촌체헙관(목조방갈로3동), 산촌문화회관1동, 자연발효화장실2조, 가로수식재, 쉼터조성3개소, 종합안내판 설치1식)등을 설치했으며 생산기반시설사업(표고재배시설, 느타리하우스, 산채하우스8동, 저온저장시설7동, 농로포장590m, 건조기 1식)등 국가예산을 지원받아 설치했다. 이사업은 관광과 도농교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마령리영농조합은 산촌체험관을 외지사람에게 새를 놓아 산촌마을 민박식당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시의 단속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산촌체험관은 10년 동안 정부 보조 사업은 원래목적대로 운영돼야하나 이 같이 당초 취지를 벗어나고 있어 농촌소득증대에도 차질이 예상돼 막대한 국가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이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 밖에 산촌체험관 앞 약수는 안동시에 확인결과 음용수로 부적격 판정을 받아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데도 버젓이 닭백숙을 약수로 요리를 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손님들 건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주민 권모(58)씨는 “자치단체에서 시작만 매끄럽지 시간이 흐르면 말짱 도루묵이 되어 버린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당시 중앙정비차원에서 마령리가 도에서 몇 안 되는 산촌생태마을로 지정되어 산림청에서 심사를 거쳐 예산을 배정받아 개발하게 됐다”고 말하고 “현재 당초 목적에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마령리영농조합법인'으로 모든 권리가 이관이 된 만큼 어떠한 간섭도 할 수 없다”고 밝혀 혈세로 조성한 사업에 관리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국가예산집행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임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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