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현역 물갈이가 과거에 비해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국민의힘 영남권 현역 국회의원 물갈이가 변죽만 요란할 뿐 구체화 된 것은 없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가 발표한 공천룰이 현역 의원들에게 다소 유리할 수도 있어 보인다.
  공관위의 공천 ‘룰’ 대로 이뤄지면 텃밭인 영남권 교체율도 과거에 비해 줄어들어 TK(대구경북) 물갈이 폭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당 지도부는 시스템 공천을 천명하고 있으나 수도권에서 오래동안 지역구를 다져온 일부 당협위원장이 시스템 공천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는 등 벌써 잡음이 일고 있다. 현역에 유리한 공천 ‘룰’에 정치신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급변하는 정치 상황에 따라 수도권은 물론이고 2월 말 전후로 텃밭인 영남권 현역 의원 교체를 염두에 둔 또 다른 룰이 전격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역들이 윤석열 정권 탄생에 1등 공신인 것만은 틀림없다. 하지만 여소야대를 벗어나 다수당이 되려면 이기는 선거를 해야 한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참신한 새 인물을 찾아 나서야 한다. 공천에 있어 공정성과 형평성 그리고 국민들이 납득할수 있는 상식에 맞는 공천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혁공천 혁신공천이 돼야 한다. 물론 국회에 다선의원의 역할과 초선의원의 역할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게 사실이다. 민주주의가 발전하려면 전문성 있는 인재를 찾아내 대거 국회에 진출시켜 중진의원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특히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사회 약자 배려와 약자 동행 차원에서 장애인이 선거에서 공천을 희망해 오면 과감하게 단수 공천으로 이들이 국회에서 목소리를 낼수 있게 해야 하다. 또한 정치신인과 청년, 장애인,여성. 유공자에게 가산점을 준다고 해도 국민들에게 감동적이고 획기적이지 않은 데 문제가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 위원장과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할 때다. 지금 나타난 국민의힘 공천룰의 일부를 보면 공천관리위가 우선 교체지수를 적용해 하위 10%인 현역 의원 7명을 컷오프 한다는 계획이다. 정말 미미한 숫자이다.
정치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 김건희 특별법 재의결까지는 현역 의원들을 자극하지 않고 최대한 존중할 것 같다. 특별법 재의결이 무산되면 격전지는 물론 TK 공천에서 그야말로 피 튀기는 전쟁이 시작된다. 전략공천을 포함해 현역 의원 공천에 새로운 잣대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예컨대 당 지지율과 의원 지지율 간 격차 등이 잣대로 등장할 수 있다. 여기에다 이기는 선거는 사회 약자 우선 전략공천도 획기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