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안기동 대원APT에 생활하고 있는 강성후(56), 나유정(49)최근 어미를 잃은 새끼고라니를 3마리를 집으로 데려와 돌보고 있다.
강 씨 부부는 지난 6월경 영양읍 석포면 무덤실 야산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중 죽어가던 고라니 새끼 3마리를 발견했다.
이들 부부는 태어난 지 1주일가량 된 새끼고라니를 집으로 데려와 자식을 돌보듯 우유를 먹여 생기를 되찾게 해 줬으며, ‘고도리’ ‘고집이’‘고순이’란 이름을 붙여주고 정성을 다해 키우고 있다.
새끼고라니 3마리는 나 씨를 엄마로 알고 자그마한 우유병을 입에 물리면 정신없이 빨아 먹으며 곧잘 재롱을 피우기도 하며, 입을 맞추기도 한다.
나 씨는 "처음에 집에 왔을 때 움직이지도 못한 상태이고 우유를 줘도 잘 먹지 않고 그럴 때 정말 마음이 아파왔으며 현재까지 야생의 본능을 보이지 않고 나를 어미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나 씨는 현재 키울 장소도 마땅하지 않아 안동야생동물보호협회에서 키워 웬만큼 성장해 자연에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야생으로 돌려보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