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유네스코는 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역사마을인 하회와 양동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했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하회마을을 현장에서 체험하는 것보다 더 현장성 있는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학진흥원 관계자에 따르면,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전통문화 관련 디지털 콘텐츠를 구축해 왔는데, 그 가운데 하회마을 관련 콘텐츠를 하나로 모아 국학진흥원이 운영하는 유교문화 포털 유교넷을 통해 제공한다. 이 콘텐츠는 문화체육관광부 민족문화원형사업의 지원을 받아 2009년에 구축된 사업으로, 하회마을 전문연구자들과 콘텐츠 구축 전문 업체의 협업을 통해 하회마을을 온라인에 고스란히 재현했다. 6개월간의 자료 수집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하회마을을 연구해 온 전문 학자들의 3천매에 이르는 원고 집필과 관련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통해 하회마을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검색하고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여기에서는 실제 방문을 통해서는 알 수 없는 ‘조선시대의 하회’와 ‘근대의 하회’를 만날 수 있으며, 비교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오늘의 하회’가 동시에 서비스 되고 있다. 또한 하회를 대표하는 많은 하회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다. 그리고 하회의 전통 습속과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종가의 상제례, 음식문화, 서원향사, 선유줄불놀이, 화전놀이, 윶놀이 등을 1천여 장의 사진과 20시간에 이르는 동영상, 그리고 애니메이션과 3D, 파노라마 사진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특히 최신 ‘로드뷰’ 촬영 기술을 채용해 하회의 마을길을 실제로 걷는 것처럼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은 디지털 하회마을에서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유교넷 메인 페이지를 통한 접속도 가능하고 자체 홈페이지(http://hahoe.ugyo.net)로 바로 들어올 수도 있다. 하회마을의 중요 유적들에 대해 기록 자료를 활용해 세밀한 원고를 작성하였으며, 관련 유적들은 파노라마 사진 기술을 활용해 그 건물 바로 앞에서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특히 하회마을은 ‘사이버 건축관’이라는 코너를 통해 전체를 3D 입체 영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그 속에 있는 중요 건축물들 역시 각각 3D 입체 영상으로 구성해 하회의 전경과 내부 모습을 가상의 세계에서 고스란히 체험이 가능하다. 병산 10경과 하회 16경을 비롯해 병산서원과 화천서원 및 하회마을의 중요 유적들이 총 망라되어 있으며, 그 속에는 요소요소 별로 각 유적과 관련된 다양한 인물정보와 동영상 및 사진 자료가 제공된다. 한편, 국학진흥원이 자체 개발한 하회마을 관련 콘텐츠는 유교넷 홈페이지의 초기화면에 있는 유교역사체험 지도에서 안동시를 선택하고, 다시 안동시 전자문화지도에서 하회마을이 위치하고 있는 을 클릭하면 된다. 임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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