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TK) 선거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가 금주에 모두 마무리 된다. 안동 예천과 대구 동구 군위을 선거구가 12일 발표된다. 15일에는 국민추천 대상 선거구인 대구 동구 군위갑과 북구갑 후보자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 동구 군위을은 10~11일 강대식·이재만 예비후보 간 결선 투표가 실시됐다. 이례적인 5자 경선에서 생존한 강·이 예비후보는 대구 동구청장과 보수정당 최고위원을 지낸 공통점이 있어 유권자의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민선 4~5기, 강대식 예비후보는 민선 6기 동구청장을 잇달아 지냈다. 또 이 예비후보는 2017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최고위원을 지냈고 강대식 예비후보는 2023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만 64세(1959년생) 동갑내기 두 사람의 '외나무다리' 대결 결과는 오늘(12일) 발표된다.
 
대구 경북 일부 선거구는 막판 경선이 과열되고 있어 후유증마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안동 예천선거구에선 김의승·김형동 예비후보 간 양자 경선이 10~11일 양일간 실시됐다. 이곳은 경선을 앞두고 막판 네거티브 공방이 벌어지며 선거전이 과열되기도 했다. 단판 승부로 끝나는 양자 경선 결과도 대구 동구 군위을과 함께 12일 발표 된다. 구미을과 의성·청송·영덕·울진은 TK 경선 일정 중 가장 마지막인 12~13일 실시돼 14일 결과가 발표된다. 4·10 총선 선거구 획정에 따라 새로 탄생한 의성·청송·영덕·울진은 김재원·박형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구미을 선거구 역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구미을은 강명구·김영식·최우영·허성우 예비후보 간 4자 경선이 예고된 가운데, 강명구·김영식 예비후보 간 기 싸움이 최고조에 이르는 모습이다. 강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현역인 김 예비후보에게 "당무평가 현역 의원 하위 30% 감점 여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하자, 김 예비후보는 "깨끗하고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천명한 국민의힘의 입장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이곳 역시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후유증을 우려되는 지역이다.
  후보자가 난립한 구미을 선거구는 1차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5일부터 이틀간 결선 투표에 돌입해 늦으면 17일에 종료될 수 있다. 국민추천 대상 선거구인 대구 동구 군위군갑과 대구 북구갑은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