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지난달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55.6%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6월 55%, 7월 55.5%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8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32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5.6%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전체 시장규모는 전월(256만대)대비 19만대 가량 감소한 237만대로 추산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갤럭시S'의 판매량이 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갤럭시S'는 출시 1일부터 100만대 판매량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역사상 처음이며,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 기간내 최다 판매 기록도 달성한 것이다.
'갤럭시S'의 이와 같은 성과는 4.0형 슈퍼아몰레드 등 첨단 기능과 생활친화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소비자 요구에 부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출시한 '갤럭시S' 스노우화이트 컬러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9월에도 '갤럭시S' 판매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삼성전자측은 내다봤다.
아울러 일반폰에서는 '코비 시리즈'가 누적 판매 146만대를 기록하며 풀터치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심플한 미니멀 디자인에 Wi-Fi로 유무선 통합(FMC) 기능을 제공하는 'SHW-A130'도 출시 2개월만에 누적 판매 35만대를 돌파하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