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운영체계 이원화··· 운영사·市간 업무공조 안돼 음향시설 문제 제출··· 올해 스케줄 꽉차 보수 못해 안동시 축제장길 66번지에 새워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몇 개 업체에서 건물제안서를 받아 설계를 해 신축했으나 건축물 자체가 안동정서와 동 떨어진 설계로 인해 시민들은 "비행기 격납고를 연상케 하며, 예술적 가치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8월 22일 테스트공연에서 드러난 음향반사판 문제가 불거진데 이어 무대중앙 리프트 롤링현상(상, 하 운전 시) 등 기술적인 문제가 드러나고 있으나 잿밥에는 신경 쓰지 않고 염불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따라서 이달 17일 국립극장 예술단 갈라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일정이 모두 잡혀있어 보수할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어 앞으로 더 큰 보수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우려된다. 문제의 음향반사판은 무대가 대형화 되어감에 따라 연출에 따른 효과음, 관현악의 연주음 등이 스테이지 상부 측면부 후면부로 흩어지는 것을 막고 관객에게 음향이 충분히 전달시키기 위한 시설로 상당히 고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 운영체계가 이원화 돼 있어 운영사와 안동시청 직원 간 업무공조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각종 공연과 행사 일정을 어떻게 소화할 지 의문이다. 시공사 측에 따르면 "운영사 음향감독에게 정상적인 인수인계를 하지 않고 무자격자인 시청 음향감독에게만 인수하고 철수했다"고 하지만 개관공연(국립예술단 갈라공연 一以貴之)이 코앞에 닥치자 뒤늦게 인수인계를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술의 전당 관리직원에 따르면 “2010년 12월까지 공연 스케줄 빼곡히 잡혀 있는 상황이라 보수는 2011년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상당한 비용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연 전문가 L모(54) 씨는 “국립극장 측에서 개관공연 전에 실사를 하기 위해 안동예술의전당을 방문해 점검한 결과 메인리프트 볼스쿠루에서 소음과 흔들림 현상, 오케스트라 피트에서도 소음 현상이 발견됐다”는 것, “올 6월에 설치 후 원인을 찾는데 만 두 달이 걸렸으며, 마이크도 48채널로 스케줄이 잡힌 개막공연을 비롯해 명성황후, 맘마미아 등 비중 있는 공연은 60개 이상 채널이 돼야 공연을 할 수 있어 이 또한 보충해야 된다”고 말해 여러 곳에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K 모 음향감독은 “음향만큼은 국내최고를 자랑할 정도의 독일산으로 최대 5천명이상의 관객을 소화 할 수 있는 좋은 시설"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음악단체들은 이번 개관 전 테스트공연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수준 높은 공연보다 완벽한 보수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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