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수술실에 홍콩 의사가 몰려온다. 홍콩출신 의사 5명은 8일 계명대 동산병원 산부인과 조치흠 교수가 집도하는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절제술과 자궁경부암의 근치적 절제술을 참관했다. 동산병원을 방문하는 의사 5명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리버풀병원장 우슌 교수(Wu-Shun, Felix WONG)를 비롯한 홍콩 산부인과학의 대표적인 석학들이다. 이는 다국적 기업 EES(Ethicon endo surgery)에서 최신의료장비를 이용하여 부인과 수술에 앞장서고 있는 세계 각국의 명의를 찾아 선진기술을 익히도록 하는 ‘주요 부인과센터 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조치흠 교수는 부인종양과 자궁근종 등 부인과질환의 내시경시술을 활발히 진행하여 고난이도의 부인과 질병 치료를 실현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임신중 심한 자궁경관 무력증 환자에게 자궁경부 상부 봉축술을 복강경으로 성공해 세계학회가 놀라는 성과를 올렸으며, 연 2천례에 달하는 국내 최다 복강경수술과 지역에서 부인암 환자를 가장 많이 치료해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홍콩의사 방문에 이어 향후 대만과 중국, 싱가폴에서도 선진의술 연수를 위해 동산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동산병원이 한국 의료를 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만 타지키스탄, 인도, 중국, 우간다 의사가 연수를 위해 동산병원을 다녀갔으며. 현재 인도 의사도 7월부터 올 연말까지 소아정형외과에서 연수중이다. 이들은 주로 외과영역의 복강경수술, 심장내과 최신 치료법 등 앞선 의술을 연수하기를 희망했다. 111년 역사의 동산병원이 그동안 쌓아온 우수한 의술을 전세계에 전파해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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