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출신 이주여성이 길가에서 배를 웅크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집배원이 택배차량으로 긴급 후송해 위기상황을 모면했다. 경북체신청에 따르면 지난 7일, 구미우체국 김동섭(41세) 집배원이 구미시 공단동 부근 도로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김모(45세,여)씨가 배를 웅크리고 앉아 괴로워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후송해 위기상황을 모면했다. 당시 김 집배원의 택배차량에는 평소보다 급증한 추석절 배달우편물이 가득 쌓여 있었지만, 여자분이 식은 땀을 흘리며 고통을 호소하는 등 위급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급히 자신의 택배차량에 태워 종합병원 응급실로 후송했다. 김씨는 병원에서 위염으로 진단받았으며, 병원측에서는 환자가 많이 괴로워하며 쓰러질 상황인데 때마침 집배원의 도움으로 위기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북지역 집배원 1,142명은 작년 9월 경상북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행복나르미’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지원, 산불감시 등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6일에는 구미우체국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누비는 집배원들의 발길이 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에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동섭 집배원은 1994년부터 16년간 구미우체국에서 집배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평상시 성실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직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손중모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