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추석을 맞아 귀성길 안전운전을 통해 연비는 높이고 온실가스 등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운전요령 5가지를 발표했다.
올해 추석명절을 맞아 전국적으로 4687만명이 도로교통을 이용해 귀성·귀경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부산간 약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꽉막힌 도로와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 못지않게 운전자를 괴롭히는 것은 바로 연료 낭비와 자동차 배출가스, 온실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친환경 운전의 지혜를 발휘하면 연료소모를 최고 36%이상 줄이고, 배출가스도 저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경제속도(60~80㎞/h)로 지켜가며 정속주행을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또 교통정체시에는 급가속·급감속 등을 피하는 운전을 통해 30~40%의 연비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대기오염물질은 40%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
출발 전 타이어 공기압은 반드시 점검할 것. 적정한 타이어 공기압(승용차 30~33psi, RV차 33~35psi)을 유지하면 1~3%의 연비개선 및 2~6%의 오염물질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공기압을 너무 많이 넣으면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가장 단순한 원리지만 정체 시간대를 피해 고향에 내려가면 10~20%의 연비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주간운전(전조등 사용안하기)과 에어컨 작동을 하지 않고 창문개방으로 실내온도를 조절하면 5~25%의 연비개선과 9~57%의 오염물질 저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같은 친환경운전을 통해 서울~부산을 왕복(800㎞, 휘발유 1700원 기준)할 경우 3만8420원 이상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연료비 절약 뿐 아니라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고, 안전운행도 보장 받을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환경부는 일반인들이 친환경운전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운전에 관한 책자 발간, 포털사이트 운영, 집합교육 실시 등 다양한 교육·홍보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