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의 부도업체 수가 5개월만에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 부도업체수는 122개로 전월과 같았다. 분야별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에서 7개씩 줄었지만 건설업은 11개 늘었다.
건설업 부도업체 수는 지난 3월 37개에서 4월 27개, 5월 24개, 6월 22개, 7월 17개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이번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4605개로 7월보다 655개 감소했다. 신설법인수가 대폭 줄어듦에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도 전월(62.6배)보다 낮은 49.5배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업들의 어음부도율은 0.04%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서울은 0.04%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으나 지방은 0.10%으로 한달 새 0.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