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차 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아태지역 총회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회는 세계 기아문제 해결과 환경변화 대응을 위해 FAO 아태 지역 43개 회원국 농식품부 장관들과 국제기구 대표단이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5일간 지방에선 최초로 '천년고도 경주' 보문단지에서 회의를 연다.
지난 1949년에 우리나라가 가입한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현재 10억2천만명 수준의 세계 기아인구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1966년 서울에서 열렸던 제8차 FAO 아태 지역총회 개최 당시에 우리나라는 식량부족 국가로써, 국제원조에 의지하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44년 후 이번 제30차 FAO 아태 지역총회에서는 G20국의 일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세계 식량안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식량지원국의 위치에서 회의를 주재한다.
사실 우리나라는 1950년 전쟁의 폐허 속에서 기아와 가난의 고통을 받아오다 60년 만에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G20국가에 포함될 수 있게 된 그 배경과 역사를 참가국가에 알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농식품부와 경북도, 경주시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빈국도 노력 여하에 따라 식량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금번 총회의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선진화된 식량증산기술 등 식량문제 해결과 관련된 Know-How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기아(飢餓) 없는 세상’을 위한 회원국 사이의 가시적인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에는 J.Dieuf FAO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각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우리나라 농산어촌을 소개하고 한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는 제30차 아태지역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요 기관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왔으며, 행사 기간내에는 거리홍보물 설치, 행사장내에 분재·야생화 전시, 선덕여왕 행차재현, 보문국악공연을 열어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경주관내 농촌현장(양동마을, 신경주DSC, 경주APC)을 안내하고 신라전통음식을 맛보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10월1일 최양식 경주시장 주최 환송만찬으로 행사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최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