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각종경제 지표가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18일 지역 경기가 2008년 발생한 금융위기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나는 등 생산과 수출, 취업자 수 등 각종지표가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2/4분기 생산증가율은 7대 도시 중 1위를 기록하고, 수출증가율 역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해 마이너스 9.4%를 기록한 산업생산은 올해 2/4분기엔 28.5% 증가해 전국 평균 19.5% 보다 높았다.
이는 서울을 비롯한 7대 도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주요업종 중 금속가공과 전자부품, 기계·자동차부품 등이 높은 생산증가율을 보였다.
지역 전통산업인 섬유의 경우 섬유산업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올해 1/4분기 생산증가율이 20%를 상회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다.
수출의 경우 2/4분기 13억4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1.5%의 큰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국, 미국 등에 대한 수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산업생산 및 수출증가로 인해 기계, 금속,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취업자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21만명이었던 제조업 취업자수가 올해 2/4분기엔 2만5000명 늘어 23만5000명까지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수는 연초 희망근로 미실시로 1/4분기 다소 감소했으나, 제조업과 운수업 등 민간부문 고용확대로 2/4분기 취업자수는 118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경기회복에 따른 지역 내 체불임금도 올해 8월 현재 252억2300만원으로 신고돼 지난해 324억6800만원보다 72억4500만원이 감소했다.
대구지역 4/4분기 제조업 BSI 전망치 역시 125로 집계되는 등 기업들의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각종 경기지표 상승에 따라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준치(100)를 넘어 110∼12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어 회복세가 뚜렸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실적개선이 서민체감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반기 주요 경제정책기조를 서민체감경기 활성화에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