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미국의 조웰 월락 박사의 ‘죽은 의사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에서 발췌했다. 다음은, 1년에 10만 명이나 되는 죽음(돌연사)에 관한 것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짜리가 농구를 하다가 셀레늄(Se) 결핍 때문에 심근증(心筋症)에 심장마비로 죽은 것은 참 애석한 일입니다. 여기 22세 된 대런 멜렛트는 미국 NBA팀과 방금 수 백만불 짜리 계약서에 서명했습니다. 6피드 5인치 거구의 22세 된 선수는, 운동 후 잠깐 휴식을 취하고 내려와서, 심근증에 의한 심장마비로 죽었습니다.
 
여기에 좀 더 유명한 레지 루이스가 있습니다. 기억하시지요? 보스턴 셀틱스 구단의 27세 된 주장인데, 1993년 4월 심근증에 의한 심장마비로 쓰려졌습니다. 진단은 대단히 정확하고 신속하게 났습니다. 그가 6500만 불짜리 재산이기 때문에 보스턴 셀틱스 구단 측에서 투자를 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12명의 심장병 전문의사를 고용해서 ‘환상의 심장병 전문의 팀’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구단에서는 의사 한 사람마다 선금으로 100만 불씩을 주고 레지 루이스 선수를 살리기 위해 다른 환자는 일체 보지말고 전임으로 근무하도록 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려 그 의사들 중 한 사람도 컴퓨터 조회를 통해 심근증에 의한 심장병에 알려진 단 한가지 원인은 ‘셀레늄 부족’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알아보았다면, 아마 레지 루이스 선수에게 10센트 값어치의 셀레늄(Se)을 주었을 테지만 그러질 않았습니다. 12 명의 의사들이 “약을 주어야 한다”, “페이스 메이커를 달아야 한다”, “심장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며 서로 다투고 있는 동안, 3개월 후 레지 루이스 선수는 심근증에 의한 2차 심장마비로 죽었습니다.
 
세계 정상의, 소위 ‘환상의 심장병 전문팀’이 6,500만 불짜리 운동선수에게 단돈 10센트 값어치의 셀레늄(Se)을 주지 않았다면, 과연 여러분에게는 줄 것 같습니까? 이 선수를 살리려고 1200만 불을 쓴 것입니다. 의대생에게 단돈 20불을 주어 도서관에 가서 심근증의 원인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누가 이 선수의 심장이식 수술을 해서 돈도 많이 벌고, 유명해지는가 하는 문제로 서로 다투기만 했습니다. 결국, 1993년 7월 28일 연봉 6500만 불짜리 레지 루이스 선수는 죽었고, 그 선수를 살리기 위해 12명의 심장병 전문의들에게 1200만 불을 주었습니다.
 
자신들의 벤츠 승용차값을 낼 돈이 필요한 의사들에게서 무엇을 기대하겠습니까? 단돈 10센트 밖에 안나가는 셀레늄(Se)을 줄 리가 없죠. ‘심장이식’ 수술을 해서 75만 불을 벌려고 합니다. 8년 동안 의대를 다녔으니 충분히 받을 만하다고요? 만약 그렇다고 믿으시면, 그편에 줄을 서십시오. 만약 옳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그 대열에 끼지 말고 셀레늄을 복용하십시오. 그러면, 왜 그릇된 일인 줄 알면서도, 그리고 무엇이 진실인 줄 뻔히 알면서도 계속 고쳐나가지 못할까요? 매일, 신문에 나는 일인데도 왜? 이런일이 계속되는 것일까요.
 
여기는 단 한 글자 ‘돈’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 저는 아무런 반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등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남을 해치면서 돈을 버는 일은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972년~1974년 중국의 키샨성(克山省)에서는 4만5000명의 중국 어린이를 상대로 조사를 해보았는데 그곳의 흙에는 셀레늄(Se)이 전혀 없었습니다. 1000명의 인구당 13명의 어린이들과 임산부들이 소위 극산병이라는 심장병으로 죽었는데, 당시에는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 중 9000명에게는 가짜 약을 주고, 3만6000명에게는 셀레늄(Se)을 2년 동안 주었는데, 약을 안 준 9000명은 매(每) 1000명당 13명이 심장병으로 죽었고, 셀레늄을 복용한 3만6000명은 1명도 죽지 않았습니다. 1992년 11월 2 일자 워싱턴 포스트지에 난 ‘의사들의 주머니 속 채우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면, 그 첫머리에 “의사에게 가면, 당신을 돈을 짜내는 암소로 보지 말고, 한 사람의 환자로 보아주기를 바랄 것”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 달치 의료전문지 ‘New England Jounal of Medicine’에 실린 2개의 보고서에 의하면, “의사들은 당신들의 돈을 짜내서 말려버립니다”고 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사정과 별반 다른 점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