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조2000억 원 규모의 저출생 극복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가 얼마나 다급한지 짐작이 간다. 근본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한 경북도는 결혼‧출산‧주거‧돌봄까지 저출생 전주기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지난 1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브리핑을 통해 밝힌 경북이 마련한 저출생 극복 정책을 중앙정부가 수용하고 있을 정도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 알찬 내용들이다. 이 도지사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어 정부에 요청하고, 법 제정 등으로 이어져 반드시 저 출생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1조2000억 원 규모의 예산은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경북 대표 20대 핵심과제를 포함한 100대 과제에 투입된다. 이철우 도지사가 발표한 저 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에는 저 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 환경 개선과 문화 환경 개선 사업도 포함돼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 진두지휘로 추진 시행해 온 야심찬 각종 ‘저 출생 극복 정책’들이 ‘전국 표준’이 되어 뜨고 있는 것은 지방정부가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 해결을 위해 일찌감치 선도적 모범을 보이기 때문이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수석실’ 설치 준비를 주문하고 ‘저출생 대응기획부’ 신설과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는 방안을 밝히기도 했는데 이 같은 내용들은 모두 ‘저출생과 전쟁’을 선언한 경북도가 내놓은 핵심 시책 중 하나다.특히 배우자 출산 휴가의 경우만 보더라도 이미 지난 3월부터 도지사 특별 포상(5일), 재택근무 등을 통해 최장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늘였다. 경북도는 만남, 출산과 양육, 주거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빠르게 구축하고 일‧생활 균형 인식 확산 등 결혼과 출산을 선택한 가정의 삶의 질을 보장한다. 경북도의 저 출생 전주기 대응 목표는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6개 분야 100대 과제에 달한다. 현장의 목소리 20대 핵심과제 추진에도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고 국가 최대 현안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경북을 돌봄 융합 특구’로 지정하고 돌봄 사업 권한 이양, 예산 대폭 투입 등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북은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새로운 길을 먼저 개척하고 위기 극복의 선두에 있었다. 정부가 경북도의 저 출생 극복 대책을 벤치마킹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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