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이 자사의 태블릿PC '블랙베리 플레이북'을 공개했다. RIM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7인치 블랙베리 플레이북을 공개했다. 플레이북은 7인치 터치 스크린을 탑재했으며, 무게는 400g이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무선랜)를 지원하며, 화면에 앞뒤 내장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 블랙베리 스마트폰과 공조되는 기능도 갖췄다. 운영체제는 올해 초 인수한 QNX소프트웨어시스템즈의 것을 채용했다. RIM은 플레이북을 기업용 제품이라고 규정했다. 마이크 라자리디스 공동CEO는 "다음 달 중으로 기업고객들과 개발자들에게 먼저 제공되고, 내년 초께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RIM이 공개한 신제품에 대해 스테판 드레이크 IDC 연구원은 "RIM은 기업용 제품이라고 규정했지만, 소비자들에게도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은 플레이북을 두고, "애플 '아이패드'의 새로운 대항마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삼성전자, 델, HP, 도시바 등 이미 태블릿PC 제품을 공개한 업체들과 한판 승부를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RIM도 7인치 크기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당분간은 7인치 태블릿PC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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