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 상공인들이 주도하여 1967년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으로 역사적인 새 출발을 하게 됐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역사적인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은 고객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으로 가능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하는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이 '전국구 은행' 출범은 큰 경사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금융소비자와 은행산업, 국가경제에 있어 변화를 이끌어 내어 모두가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이어 “지난 57년간 축적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함께하고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대구은행은 확고한 건전성과 내부통제를 바탕으로 은행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금융시장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DGB대구은행은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첫 사례다. 대구은행(大邱銀行, Daegu Bank)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설립한 지방은행으로 DGB금융지주(DGB금융그룹)의 은행부문 자회사로서 고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주 영업 구역인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 이외에는 경상남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경기도에 지점을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작년 말 기준 국내 지점 및 출장소가 200개에 달하며, 국외에 중국- 상하이지점, 베트남 – 호치민 지점, 캄보디아 – DGB상업은행을 두고 있는 글로벌 은행이다.
  대구은행 창립 당시 초대 대구은행장에 선임된 김준성 행장 (1967-1975년)은 1982년 유창순 국무총리 개각이 출범하자 경제기획원 장관 겸 부총리에 임명 되어 물가를 안정시킨 경제통으로 기억되고 있는 인물이다. 2024년 5월 16일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아낸 현 황병우 행장은 14대 행장이 된다. 전국 단위 은행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은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으로 주주총회를 거쳐 추후 새로운 사명으로 결정될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78조원으로 외국계 시중은행에 비견되는 규모로 성장한 대구은행은 대형 시중은행과 동일한 신용등급 AAA의 우량은행이다.
대구은행은 이제 지역을 넘어 전국 영업이 가능해졌다. 지난 2011년 DGB금융그룹을 출범, 종합금융그룹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뤄낸 저력을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