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7억 달러 규모의 철광석 투자 프로젝트에 나서는 등 SK그룹이 브라질 자원그룹과 국내 최대 규모의 자원개발에 나선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한국을 방문중인 아이크 바티스타 EBX그룹 회장을 만나 SK네트웍스의 7억 달러 철광석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SK와 EBX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EBX그룹은 시가총액이 50조원이 넘는 브라질의 유력 그룹으로 석유, 가스, 에너지,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등 SK그룹과 유사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SK네트웍스는 이번 포괄적 협력 계약체결에 맞춰 EBX의 계열사인 철광석 업체 MMX社와 회사가 발행 예정인 2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신주 가운데 7억 달러 어치를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MMX는 브라질과 칠레 등지에 23억t에 이르는 철광석 매장량을 보유한 브라질 유력 광산기업으로 인근 광산의 지속적인 M&A를 통해 연간 1억3000만t(세계 Top3 수준)의 철광석을 생산한다. SK네트웍스는 이번 MMX 투자로 연간 1000만t의 철광석을 확보하게 됐다. 또 철광석 및 철강생산용 원료탄의 개발·확보 및 운송, 블렌딩, 완제품 가공·유통·무역 등 조강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버추얼 철강기업(제철소 없는 가상의 철강기업)’ 비즈모델을 실현하게 됐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철광석 투자 규모는 국내기업의 철광석 투자 프로젝트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세계적으로 자원무기화, 자원민족주의 등 자원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자원개발사업 강화를 통해 회사 성장은 물론 국가경제에 기여하고자 하는 최고경영층의 확고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투자 재원으로 한국수출입은행 자원개발 정책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투자 취지를 적극 이해하는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정책적 지원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조달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SK그룹은 MMX와의 계약 체결 이외에도 철광석 운송을 위한 항구, 수송관, 발전소 건설, 해상운송, 석유·석탄·가스 개발, 국내외 건설 및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EBX그룹과 포괄적으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태원 회장은 “SK와 한국이 세계적으로 갖고 있는 인프라 비즈니스는 EBX는 물론 브라질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SK와 EBX, 한국과 브라질은 좋은 협력적 동반성장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SK그룹은 지난 6월 연산 440만t 규모의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공장 준공에 이어 이번 7억 달러 규모의 브라질 철광석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등 자원부국인 중남미에서의 성과를 통해 글로벌 자원그룹으로 도약하게 됐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SK그룹이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건설 분야에서 갖고 있는 기술력으로 자원국가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민간기업과 공동 성장하는 것이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자원협력 모델”이라면서 “자원의 보고인 중남미, 중동, 중국 등에서 자원협력 모델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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