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서울~부산 구간 KTX 운임이 주말·공휴일 5만5500원, 평일5만1800원으로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완공한 고속철 2단계 사업 구간인 동대구~부산과, 앞서 개통한 1단계 서울~동대구 구간을 연계한 서울~부산 구간 운임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대구~부산 구간 운행거리가 기존 경부선 구간보다 길어 현재 ㎞당 운임단가를 적용할 경우 서울~부산 구간 운임이 5만9600원으로 기존 요금보다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철도이용 저변 확대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이 구간 주말·공휴일 요금은 ㎞당 운임단가에서 7% 할인해 5만5500원, 평일은 13% 할인해 5만1800원으로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이 운임체계를 내달 1일 서울~부산 구간이 정식 개통하는 시점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부산 고속철 노선이 개통하면서 이 구간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이 구간은 현재 기존 경부선을 이용할 경우 2시간40분이 걸리지만, 고속철 노선을 이용할 경우 최대 22분 단축한 2시간18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한 오송·김천(구미), 신경주, 울산역이 새롭게 KTX 정차역으로 신설됨에 따라 이들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부산 구간 개통으로 수도권과 지방, 지역과 지역간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됨에 따라 지역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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