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증가를 통한 노동생산성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7일 올해 2분기 제조업과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6%, 2.6% 증가한 139.3, 113.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 보다 제조업 분야에서 경기회복에 따른 효과가 보다 뚜렷했다. 제조업 산출량과 노동투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0%, 5.6% 상승했고, 서비스업 산출량과 노동투입량은 각각 4.0%, 1.4% 증가했다. 제조업은 2분기 연속 생산성과 고용의 선순환 관계를 지속했다. 이는 내수 소비 및 수출 확대로 인한 생산량 증가(20.0%)에 따라 1분기에 이어 2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상승한 것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특히 2분기 생산확대에 따른 노동투입은 근로시간 보다 근로자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노동투입량이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한 101.8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근로자수와 근로시간도 각각 5.1%, 0.5% 증가한 101.8, 99.9를 나타냈다. 생산성과 고용의 선순환 관계는 중소기업에서도 나타났다. 올해 2분기 대·중소기업 노동생산성은 각각 17.5% 12.9% 상승한 153.5, 124.5를 기록했다. 노동투입량은 중소기업(4.6%)의 증가율이 대기업(2.9%)보다 높았다. 한편 2분기 제조업 단위노동비용지수는 80.1(2005=100)로 노동생산성 증가율(13.6%)이 시간당 명목임금 상승률(4.9%)을 상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감소함으로써 5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은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2분기 연속 고용과의 선순환 관계를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서비스업 7개 부문 중 교육서비스업(△4.3%)과 부동산임대업(△3.9%)은 감소한 반면, 운수업(12.4%), 보건사회복지업(7.6%), 도소매업(5.2%), 금융보험업(6.7%), 음식숙박업(1.4%)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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