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행정통합으로 TK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경북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대구경북(TK)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은 경산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TK 행정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이날 TK 현장을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행정통합 지원 의지를 분명히 한 만큼 앞으로 후속 작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4일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4명이 한 자리에 모여 TK 행정통합 추진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도 회의 후 언론 브리핑에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주민 삶의 질 개선을 뒷받침하고 수도권에 버금가는 초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해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TK 통합을 착실히 준비하면서 주민들의 교통편의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촘촘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회의에서 TK 행정통합과 관련, "단순한 통합은 힘이 없다"면서 중앙정부 대폭 권한 이양을 주장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앙의 권한과 재정을 많이 이양받아야 미국의 주 정부처럼 실질적인 자치를 할 수 있고 다른 광역 시도도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극 체제로 발전돼야 지역소멸과 저출생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행정통합이 제대로 되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대구 경북 행정통합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대구 경북 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도록 중앙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대구 경북 행정통합에 힘을 실어주었다.  대구 경북 통합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일찌감치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에 제의해 추진해왔다. 대구시장이 바뀌면서 잠시 숨 고르기 상태에 있었으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행정통합을 제의하면서 재차 불이 붙기 시작했다. 44년 전에 대구시가 광역시가 되면서 경북도에서 분리됐다. 이제 재결합할 때가 됐다. 대통령이 나선 통합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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