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코리아가 12일 '올 뉴 그랜드 체로키'를 출시했다. 그랜드 체로키는 짚 브랜드의 대표 SUV로, 1992년 출시 이후 지난 20년간 전세계 SUV시장에서 4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기존 모델보다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양, 최고의 주행성능을 위한 첨단 기술 등이 대거 탑재됐다. 특히 크라이슬러그룹과 피아트그룹 간의 전략적 제휴 이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로 향후 모델들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영석 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은 "안락한 도심주행에서부터 극한의 오프로드까지 완벽한 주행성능의 조화를 이룬 올 뉴 그랜드 체로키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 소비자들께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능과 스타일, 연비, 안전성, 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업그레이드 된 올 뉴 그랜드 체로키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 또 한 번 획을 긋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프리미엄 SUV의 새 기준 제시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짚 브랜드 고유의 DNA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역대 최고의 모델 이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에는 크라이슬러 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3.6ℓ 펜타스타V6 VVT 엔진이 최초로 탑재됐다. 이 엔진은 6350rpm에서 286마력의 파워와 4300rpm에서 35·9kg.m에 이르는 토크를 갖췄다. 연비는 기존 휘발유 V6 모델 대비 10% 가량 개선됐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획기적으로 개선된 온로드 주행성능이다. 전·후륜 독립 서스펜션이 탑재돼 고속주행이나 코너링, 요철 구간에서도 안정적이고 정숙한 온로드 주행감을 제공한다. 아울러 짚 브랜드의 독보적인 신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우선 콰드라-리프트 시스템은 차고 (차체의 높이)를 총 5단계에 걸쳐 최고 106mm까지 조정해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운전자가 지형에 따라 적합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샌드/머드모드, 스포츠모드, 오토모드, 스노우모드, 락 모드 등 총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전면 디자인은 짚 고유의 7-슬롯 그릴과 직사각형 케이스 내부의 원형 헤드램프, 사다리꼴 휠 하우스 등의 스타일과 공기역학적인 바디라인을 통해 역동적으로 진화했다. 실내 디자인도 달라졌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는 차량 앞부분부터 후방까지 연결되는 커맨드뷰 듀얼 선루프를 새롭게 탑재해 일반 선루프 보다 두 배 이상의 개방감을 제공한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11% 이상 넓어졌다. 트렁크 내부에는 충전식 플래시라이트, 야외활동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탈착식 보관함이 장착됐다. 안전성도 향상됐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45개 이상의 안전 및 편의 장치를 탑재했다. 아울러 전자식 사이드 커튼 에어백과 흉부 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 사각지대 감시 및 전방 추돌 경고 장치,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 등 최첨단 안전장치를 고루 갖추고 있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오버랜드 모델이 6890만원, 고급형 모델이 5590만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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