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과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신청 등에 따라 취업활동 인구가 이 늘면서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동월 대비 24만9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실업자도 3만2000명 증가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0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405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취업자 수는 올 1월 5000명이 증가한데 이어 2월 12만5000명, 3월 26만7000명, 4월 40만1000명, 5월 58만6000명, 6월 31만4000명, 7월 47만3000명, 8월 38만6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자가 명절요인 등으로 일용직에서 감소했으나 제조업을 중심으로 공공행정이외 부문의 증가에 힘입어 9월 취업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9월 취업자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19만6000명 감소했으나, 공공행정 이외 부문에서는 44만5000명 증가했다.
한편 같은 기간 실업자는 85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만2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3.4%로 전년동월과 같았다.
실업률은 올해 1월 5%를 기록한 후 2월 4.9%, 3월 4.1%, 4월 3.8%, 5월 3.2%, 6월 3.5%, 7월 3.7%, 8월 3.3% 등으로 나타났다.
15~29세의 청년실업률도 7.2%를 기록해 지난달의 7.0%에 비해 0.2%포인트 높아진 반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0.4%포인트 낮아지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체 실업률보다도 2배 이상 높은 등 여전히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청년실업률은 지난 5월 6.4%로 안정세를 보였다가 6월 8.3%로 크게 높아진 후 7월 8.5%, 8월 7.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59.1%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