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나라 중국은 국토가 넓고 인구가 많을 뿐더러 유명한 산이 많다. 대표적인 산으로 황산산과 수양산을 꼽는다. 황산산은 빼어난 경치로 이름이 알려진 산이다. 중국 안후이 성(省) 남동부에 위치한 산으로 표고(해발)가 1,800미터인 높은 산으로 인정된다. 더욱이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산세가 뛰어난 관광지로 찾는 이가 아주 많은 명승지에 속한다. 주봉(가장 높은 봉우리)으로 전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황산산을 대표하는 연화봉과 천도봉이 제일 아름답다. 황산산을 유명지로 만든 두 봉우리는 관광객들의 매력적 함성에 발길을 붙들고 있다. 황산산을 흔히들 황산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옛 이름은 이산이며, 당나라 시절부터 현재의 명칭인 금수산 황산이라 한다. 지질시대의 구분인 고생대부터 기암괴석이 많이 솟아있고, 특히 우리 민족이 좋아하는 소나무 군림을 이룬 것이 특별하다. 울창한 정경은 경승지로 대표적 관광지로 인기가 대단하여 계절에 관계없이 인산(人山)을 이룬다, 밥 위에 찐빵이라고 남쪽 기슭의 등산로 기지에 있는 온천이 용출하여 타지의 관광객은 물론 자국민들도 자주 찾는 휴양지이다. 이 산을 떠나면서 황산을 보면 중국 전부를 본 것이라 다른 곳은 가지마라 할 정도로 감탄이 쏟아진다. 우리나라에서도 옛부터 선비들끼리 나누는 대화 가운데 지혜롭게 살기를 원하는 자는 산(山)을 찾는다. 그리고 선량한 마음으로 착하게 살길 좋아하는 자는 강을 찾고, 인내심을 고양(드높임) 시키려면 바다를 만나라 했다. 깊은 슬픔이 있을 때라도 언덕길을 산책하면 가끔 가슴의 위안을 받는 수가 있다. 심산계곡을 소요하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산은 우리 인생의 고민을 어루만져준다. 높은 산을 보라. 그것은 이미 하늘과 땅 사이에 있으면서 두 개의 세계를 반씩 영위하고 있다. 그 위대한 모습은 사소한 인간의 번민 따위는 한 입김으로 불어 내던지는 느낌이 있다. 깊은 산골에는 숭고한 정적이 있다. 갖가지의 소리를 감춘 침묵 속에는 무한한 생존이 물결치고 있다. 산은 마음의 고요와 고상함이요, 큰 산은 높은 덕(德)이 솟은 것 같다. 시조 시인 이영도의 ‘인생의 길목’에서, 나는 청산이 좋아 여여한 (한결같은) 기맥 (기혈과 맥락)이 좋아, 오늘도 너를 향해, 내 창가에 앉는다 했다. 황산에 비교하면 다소 얌전한 기풍을 가진 수양산이 있다. 중국 산서성의 서남쪽에 있는 지혜로운 산이라 불리우는 몸집이 작은 표고 945미터의 산 많은 중국에서는 야산(들 근처에 있는 나지막한 산)에 속한다고 한다. 중국 은나라 때의 충신 백이와 숙제가 주나라의 곡식은 먹지 않겠다 하여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어 연명하다가 아사 (굶어 죽음) 하였다는 고사가 있는 전설의 산이다.그 뿐만 아니라,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80)리를 간다”는 속담이 우리나라 조선시대를 거쳐 지금의 우리말 속담으로 전하여지고 있다. 그 뜻은 영향력이 큰 것이 먼 데까지 미친다는 의미로 전한다. 한 집안에 권력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후손들에게도 큰 혜택이 돌아온다는 말이다. 재주는 출세 길이 빠르고 충수는 음양오행설에 기초하여 민속으로 지켜 내려오는 지술 (술법)로 운수와도 관계되는 것이라 한다. 우리말-후광은 바로 이러한 것이다. 후광은 사람의 등, 몸의 각 부분의 뒷면, 정면에 대하여 뒷 쪽, 후면에 비치는 배경이다. 영어로는 백그라운드 (back ground)로 제3의 조력자란 뜻으로 간단히 백이 있다, 없다라는 말에도 쓰인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몸에서 비치는 광명의 빛이며 그것을 형상화한 불상 뒤의 둥근 금빛 태 (원형)로 광배, 배광, 원광이라 한다. 기독교에서는 성화 중의 인물을 감싸는 금빛 광체이다. 때로는 돌봐주는 든든한 사람이 많다는 말로 이전되어 쓴다. 전설은 실화의 한 가지로 구체적인 배경과 특징의 증거물이 제시되는 영웅적 인물의 기행담이나 자연물의 유래 따위가 주된 내용이다. 멀리 떨어진 남쪽 바다 중국 제2의 섬 하이난 섬으로 뻗친다. 미국 하와이 섬과 위도가 같은 남국의 섬으로 우리나라 트롯트의 가수 권성희의 ‘하이난의 밤’의 노래가 온 해변의 밤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