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당분간 PC 온라인 게임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마이크모하임 블리자드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밴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0' 현장 인터뷰에서 "플랫폼을 정할 때 게임 성격을 잘 검토하고 진행하는데 블리자드의 게임은 지금까지는 PC 온라인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콘솔에 대한 관심은 많다. 언제 어떤 작품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콘솔 개발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해 먼 훗날의 얘기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블리자드는 새로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을 제작중으로, PC 게임의 장르를 다변화 시켜나가고 있다. 마이크 모하임 CEO는 "워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와 다른 새로운 IP의 MMORP G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아직까지 개발 초기 단계라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 많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단 "이 게임의 개발을 맡은 팀이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유능한 팀"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아이패드 용이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 계획도 없다고 못 박았다. 다만 기존게임을 즐기는 커뮤니티들을 지원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들은 현재 서비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e스포츠에 대해서는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e스포츠가 전세계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킬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한국 선수들의 실력과 재능은 매우 인상깊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곰TV가 개최하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GSL도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 모하임 CEO는 "스타크래프트2 뿐만 아니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오는 12월 예정)이라는 새로운 게임까지 한해에 2개의 대작을 출시하는 해여서 블리자드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해"라며 "전세계의 블리자드 플레이어 들을 더 잘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글로벌 회사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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