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용카드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글로벌 신용카드의 최고 브랜드는?' 신용카드 전문 웹사이트 카드고릴라(www.card-gorilla.com)는 지난 2주간 9000명의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신용카드 브랜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 , 비자카드 가 4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기존 비자카드의 브랜드 인지도와, 올해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후원사 참가 등으로 대중적인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비자카드는 월드컵 기간 동안 전년대비 해외카드 사용액이 70%까지 크게 늘어나는 등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이어 2위는 24%의 지지를 얻은 아메리칸엑스프레스카드(이하 아멕스카드)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의 여러 카드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카드시장에 뛰어든 아멕스는, 국제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카드라는 이미지가 더해져 앞으로도 국내 카드소비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마스터카드는 19%로 아멕스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또 4위를 차지한 중국의 은련카드에게도 위협을 받는 처지가 됐다. 이번 조사에서 4위를 차지한 중국내 단일카드사인 은련카드는 2008년 비씨카드와 제휴를 통해 한·중 제1호 제휴카드 '중국通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일본 신용카드 국제브랜드인 JCB는 2.18%에 그쳐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아멕스, 은련카드 등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기존의 비자, 마스터카드로 편중되던 해외사용 브랜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카드사를 통한 글로벌 카드브랜드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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