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의원(민주노동당 경남 사천)이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지난 24일 발표한 ‘2010년 국회 국정감사 평가’ 결과, 국토해양위원회 우수의원으로 강기갑 의원과 민주당 김진애 의원을 선정했다.
경실련은 매년 ‘국회 역할의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국정감사에 대한 시민차원의 감시를 진행하고 제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정감사 평가 결과를 발표할 뿐만 아니라, 상임위별로 모범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벌인 의원을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도 상임위별로 18명의 의원을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강기갑 의원은 지난 2008과 2009년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상임위를 국토해양위원회로 옮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어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실련은 선정 이유에 대해, ‘4대강 사업 준설량 정부발표보다 2배 이상’, ‘수자원공사 수변개발사업’, ‘유기농 매도 위해 연구보고서 조작’과 같은 4대강 사업의 무리한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점, 민자고속도로 폭리 구조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출자전환 요구에 대해서도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합리적 비판과 대안을 제시한 점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