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들에게는 누구보다 사랑을 많이 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주고 싶었습니다. 저에게는 어린 시절 부모사랑에 대한 결핍이 있었습니다. 사랑을 어떻게 표현을 하고 아이와 놀아주어야 할지 모르고 어색했습니다. 언어를 배우기 좋은 방법은 그 나라에 가는 것입니다. 육아를 알아가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육아하는 분들이 모여 계신 곳에 제가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운영하는 100인의 아빠단을 인터넷 홍보를 통해 알게 되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00인의 아빠단에서는 매주 진행되는 주간미션이 있습니다. 주간미션은 관계, 건강, 일상, 놀이, 교육 5가지의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아이는 부모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느끼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워 갈 수 있습니다. 부모와의 행복한 순간 순간들이 아이들에게 안정감과 함께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100인의 아빠단 미션들은 놀이와 활동을 통해서 아이와의 스킨십을 가지고 대화를 통해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가족에 대한 지지를 키울 수 있습니다. 일상속에서의 행복한 시간은 즐거움과 함께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2024년 100인의 아빠단 활동에서 가장 기억 남는 미션이 있습니다. ‘아빠와의 애착관계를 높이는 동물처럼 멈춰라! 놀이’입니다. 아빠단의 멘토 활동을 6년째 하고 계신 김기탁 멘토님의 미션이었습니다. 김기탁 멘토님은 대구 100인의 아빠단 멘토특강 '요즘남편, 요즘아빠' 강연을 진행 해주었습니다. 그날의 만남으로 내적 친밀감이 깊은 분입니다. 친근한 분의 미션이어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먼저, 아이들과 동물 책이나 동물카드로 동물을 확인하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구체적인 사고보다는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사고를 먼저 하기에 동물의 큰 움직임을 특정하여 표현을 하는게 좋았습니다. 그대로 멈춰라 노래를 틀고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호랑이, 토끼, 보아뱀, 코끼리 여러 동물들을 아이와 서로 번갈아가면서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은 동물을 상상하고 표현하면서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00인의 아빠단 활동을 하며 처음 어떻게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까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지금 느껴지는 건 아이들이 주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를 느껴가고 있습니다. 사랑을 받아야 사랑을 줄 수 있고 사랑을 받고 자라야만 사랑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부모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아빠들이 함께하는 육아는 단순히 자녀를 돌보는 것을 넘어, 아이들과의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서로에게 사랑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아빠로서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함께하는 시간과 따뜻한 관심입니다. 100인의 아빠단 활동을 통해 배운 것처럼, 작은 놀이와 일상의 순간들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을 돕고, 가정 내 행복을 키워갑니다. 100인의 아빠단 활동으로 아이에게 사랑을 전하고 더 행복한 아빠로써의 삶을 살아 가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육아가 더 많은 아빠들에게 확산되어 모든 가정이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찰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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