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과 창작플레이는 지난해에 이어 대구 최대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배경으로 하는 연극 ‘아줌마가 달려간다’를 진행한다. 초연 당시 85%의 객석점유율을 보였던 이 연극은 이 시대 아줌마들의 사연을 코믹하고 감성적으로 풀어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이동식 커피를 판매하며 시장 최고의 마당발인 숙희, 그런 그녀를 큰 언니라 부르며 잘 따르는 과일 가게 쌍둥이 엄마 달래, 아픈 엄마를 대신해 전집을 운영하는 미연, 회사원인 줄 알았던 남편을 믿고 한국으로 시집왔지만, 실상은 생선 가게를 운영해야 하는 베트남 새댁 조이, 평범하면서도 전혀 어울릴 거 같지 않은 이들의 유쾌, 발랄 성장 스토리가 주된 내용이다. 극작과 연출에는 김하나가 맡았으며, 출연진은 이지영, 이창건, 박인경, 황현아, 김서아가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극단 레퍼토리 공연으로 발전시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며 배우들 간의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연극 ‘아줌마가 달려간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진행하며,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각각 시작된다. 전석 3만원으로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 가능하다. 상세 문의는 봉산문화회관 053-422-628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