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계를 주름잡는 미국 월가의 금융회사 수장들이 대거 한국에 온다. 오는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비즈니스 서밋'에 미국 월가를 쥐락펴락하는 10대 금융회사 중 7 개 금융회사 CEO가 참가하는 등 세계적 기업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2일 현재까지는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 방크 회장, 스티브 그린 HSBC회장,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터드 CEO, 비그람 팬디트 시티그룹 CEO, 조지프 선더스 비자 회장, 겐이치 와타나베 노무라 홀딩스 CEO, 미셸 페베로 BNP파리바그룹 회장 등의 참석이 확실시 된다. 그러나 세계 최대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헌 CEO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BOA에 이어 제 2위 은행인 J.P. 모간체이스에서도 당초 제임스 다이먼 회장 대신 윌리엄 데일리 부회장이 참석키로 했다.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G20 서밋의 흥행(?) 실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국내 인사로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이 '출구전략' 토론에 참가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에는 대형 금융사에 대한 규제방안이 보고될 예정이다. 따라서 금융계 CEO들은 지나친 금융규제는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 건전성 제고와 실물경제 성장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출구전략 소그룹에서는 향후 세계경제 성장을 주도할 '민간 부문의 중요성'과 '금융의 성장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집중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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