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주관통신사업자인 KT가 3일 각국 정상 및 대표단이 사용할 IT서비스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긴급 복구훈련 등을 통해 G20 정상회의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KT는 G20 정상들을 위해 인터넷TV(IPTV), 영상인터넷전화(스타일 폰), 와이브로(WiBRO)를 이용한 모바일 IPTV 등 3가지 IT 서비스를 준비했다. 특히 각국이 이용하는 총 14개 언어와 이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KT는 지난 4월말 주관통신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각국 대사관과 협조해 G20 회원국의 대표방송 채널 수급방안을 협의했다. 이를 통해 CNN 인터내셔널, 유로뉴스, 프랑스24, CCTV 9, NHK 월드뉴스 등 회원국의 대표방송을 서비스하기로 했다. G20 회원국 대표방송은 충남 금산에 위치한 KT 위성센터를 통해 수신된다. 이 신호를 KT 여의도 미디어센터에서 유선 IPTV 및 와이브로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에 실시간으로 전송, 자국의 대표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IPTV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영상인터넷전화인 스타일폰에 IPTV 리모컨 기능을 탑재, 스타일폰 영상창에 위치한 IPTV 리모컨 아이콘으로 IPTV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IPTV와 스타일폰은 G20 정상들이 묵는 호텔객실에서 서비스되며, 모바일 IPTV는 G20 정상들에게 배포되는 와이브로가 탑재된 모바일 단말을 통해 서비스된다. 스타일폰과 모바일 단말은 IPTV 방송 뿐 아니라 G20 정상회의 주요 일정, 공지사항, 뉴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단말은 와이브로를 통해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KT는 지난 3일 인터넷서비스, 전화, 무선망, IPTV 등 G20 정상회의에 사용될 네트워크에 대한 긴급복구훈련을 갖고, G20 통신회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막바지 점검을 하기도 했다. 석호익 KT 부회장은 "첨단 IT를 통해 배려를 최우선으로 하는 한국의 전통을 G20 정상들에게 보여 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안정적 통신망 운영과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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