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은 3일 코트라와 팹리스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소 팹리스 글로벌 상생협력 지원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팹리스란 반도체 제조공정 가운데 하드웨어 소자의 설계와 판매만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를 말한다. 종합반도체업체와 달리 반도체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이 양해각서에 따르면, 코트라는 해외 비즈니스센터(KBC) 등을 바탕으로 팹리스와 공동 마케팅 및 IR 활동을 통해 해외의 대형고객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동부하이텍은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팹리스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동부하이텍의 브랜드를 공유하는 공동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트라와 동부하이텍은 "이번 협의체는 중소 팹리스들의 부족한 자원을 보완, 팹리스들이 종합반도체업체와 같이 신뢰성있는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은 "팹리스들이 종합반도체업체에 버금가는 능력을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은 비록 9개의 팹리스만 참석했지만, 곧 국내 대부분의 팹리스들이 이 협의체에 참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피델릭스, 코아리버, IK세미콘, 아나페리어, 클레어픽셀, 실리콤텍, 네오피델리티, 레오엘에스아이, 레이디오펄스 등의 팹리스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환익 코트라 사장, 정만기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 팹리스 9개사 대표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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