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은행들이 줄줄이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1년 만기 '키위정기예금' 금리를 연 3.45%에서 3.65%로 0.2%포인트 올렸다. 신한은행도 1년 만기 월복리 정기예금 금리를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3.6%로 조정했다. 이 예금의 금리는 10월 초와 같은 수준이다. 외환은행의 1년 만기 '예스큰기쁨예금' 금리는 3.68%로 지난달 말(연 3.5%)보다 0.18%포인트 올랐다. 이 예금의 금리는 지난 1일 0.1%포인트, 2일 0.06%포인트, 3일 0.02%포인트 각각 올랐다.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은 최근 시중금리 상승세를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15일 연 3.0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오름세를 보이다가 이날 연 3.43%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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