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12일 '서울 승용차 없는 날'로 지정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G20 서울 정상회의 종합 교통대책'을 7일 발표했다.
시는 이날을 정부의 자율 2부제와 함께 자발적 참여 방침으로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출·퇴근 시간을 오전 7시~10시, 오후 6시~9시로 연장해 지하철과 버스, 택시의 배차간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11일 0시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지하철 2호선이 삼성역에서 일시적으로 무정차 통과하는 등 메인행사장인 코엑스 주변 대중교통 운행이 크게 달라진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에 앞서 120다산콜센터나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topis.seoulgo.kr)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사전에 확인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외에도 승용차 이용량을 줄이기 위해 출근시차제, 연월차 사용 등의 프로그램이 시민단체, 백화점, 학교 등 전 지역에서 다양하게 추진된다. 특히 12일에는 코엑스몰에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인근 현대백화점도 영업을 정지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대중교통종합대책의 성공열쇠는 시민의 참여이므로 적극적 관심과 이해, 참여가 필요할 것"이라며 "승용차 이용은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