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를 방치해 매년 자동소멸되는 금액이 800억원대에 달하는 가운데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이 내년 2월 첫 선을 보인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회원들은 내년부터 21개(겸업카드사 7, 은행계 14곳) 카드사에 적립한 포인트의 잔액과 이용현황을 한 곳에서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를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은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여신금융협회는 3~12일 포인트통합 조회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 입찰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 제안설명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에 협회서 가질 예정이다.
협회는 사업자 선정 후 내년 2월 가동에 들어가고 카드 청구서에 포인트통합 조회시스템을 안내하는 등 홍보도 병행키로 했다.
한편 여신협회는 쓰고 남은 기프트카드 잔액을 소비자들이 쉽게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잔액확인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카드사들과 조율중이다.